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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3

rwjva 2024. 2. 6. 08:42


LIFE 드디어 마지막 3권 리뷰.종종 일본 라멘이나 야끼소바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그래서 일본 가정식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한 번쯤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들이 많았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먹는 밥상만큼 맛있는 게 있을까? 마지막 권은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요리를 먹는 일>이라 적혀있었다. 프롤로그 뒤에는 조미료와 요리 도구에 대한 설명 뒤에는 기본이 되는 맛국물 내는 법이 나온다.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내는 방법과 다시마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시마는 물에 30분 이상 불린 뒤 사용한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엔 재료의 양과 들어가는 소스와 필요한 도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이 책의 요리를 따라하지 않더라도 다른 요리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진이 조금 더 컸다면 좋았을 것 같다. 종종 생각나는 뜨끈뜨끈한 도넛. 어렸을 때는 가끔 집에서 만들어먹곤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보니 반가웠다. 갓 튀긴 도넛에 큰 설탕을 뿌리면 맛있는데집에 꼬마 손님이 왔을 때에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재료나 생소한 재료가 있을 때는 하단에 설명이 나와있다. 선물용으로도 홈 파티에도 좋을 레몬 파이.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 춘권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다. 속 재료는 말린 표고 대신 생 표고도 사용가능하고, 돼지 고기 외에 가리비나 다진 새우로도 바꿀 수 있다. 계절에 따라서 혹은 집에 있는 재료로 다양한 춘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1, 2권의 에세이는 재미가 없어서차라리없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3권은 재밌었다. 일본 가정식과 디저트, 종종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요리들이 있어 좋은 요리책이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다.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는 특별하지 않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오니기리든 카레든 햄버그든, 금방 떠오르는 요리란 왠지 평범하게 느껴지니 일부러 책으로 소개할 것까진 없나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금방 떠오르는 요리 가 굉장히 맛있는 것이라면 누구든지 금방 떠올리면서 맛있기까지 한 요리 가 되는 것이다. 일본의 최고 인기 푸드 스타일리트로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이지마 나미는 심야식당 , 카모메 식당 , 남극의 쉐프 영화, TV 드라마, CF에서 종횡무진 대활약하고 있는 푸드스타일리스트이다. 그녀의 새로운 요리를 기대하고 있던 한국 독자들에게, 이번 은 그 기대에 부합하는 훌륭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LIFE 1, 2권을 통해 친숙하고 정감 있는 일본 가정식 요리를 소개해왔던 이이지마 나미. 그녀는 이번 책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선보인다. 짤막한 에세이, 재미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더욱 쉽고 재미있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이이지마 나미의 소박한 요리 스타일링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작하며 | 이이지마 나미
이 책에 나오는 조미료에 대하여
이 책에 나오는 요리 도구에 대하여
맛국물 내는 법
·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 다시마만으로
아빠, 구워서만 드세요! 치킨 데리야키
품절 예감, 마카로니 샐러드
두근두근 첫 도전, 콩비지
반가워요, 전갱이 남방즈케
호호 불어가며 먹는 뜨끈뜨끈 도넛
술도 밥도 술술술, 치쿠젠니
매콤한 것이 당기는 날, 산뜻한 방방지를 곁들인 마파두부
파자마 파티 후의 브런치, 치킨 샐러드를 곁들인 콘수프
엄마, 한 그릇 더요! 고기 오믈렛
Essay 오믈렛 | 다카노 후미코
친구 집에 들고 가요, 새콤새콤 레몬 파이
갑작스런 손님 방문에 놀라지 마세요, 춘권
오순도순 이웃과 나눠 먹는 가쿠니
이웃집 명인의 오코노미야키
토마토 소스와 까르보나라의 스파게티 파티
가정식 스테이크로 화려한 만찬! 두툼한 비프 스테이크와 포크 소테
아빠가 대어를 낚은 날, 생선조림, 생선구이, 생선탕
Essay 맛있는 재료, 이야기 소재 | 다테카와 시노스케
아자아자! 가츠동 그리고 그 다음날에 먹는 가츠니
오랜 친구를 집에 초대한 날, 비프 스튜
엄마의 정성이 가득, 시오라멘
Essay 식탐에 굴하지 않기를 | 게키단 히토리
어른이 되면 그리워지는 맛, 유도후
게살이 듬뿍, 카니타마
대가족 오뎅
Essay 오뎅 | 온다 리쿠
다시 한번, 둘만의 아침식사
당신과 당신 주변 사람들을 반드시 | 이토이 시게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