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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안데르센 동화집 - 허밍버드 클래식 05

어릴 때 얇은 동화책들로 만났던 안데르센 동화. 커서 읽으니 왜 이렇게 다들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허밍버드 클래식의 번역도 좋고 안데르센의 동화 역시 재밌습니다. 어릴 때 깊은 의미를 모른 채 그저 동심으로 느꼈던 감정들과, 어른이 되어 여러 느낌이 뒤섞여진 감정이 섞여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안데르센 동화만이 가지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허밍버드 클래식 책들을 이북으로 잔뜩 사고 종이책이 너무 예뻐서 빨강머리앤은 종이책으로도 사버렸는데, 안데르센 동화집도 종이책으로 갖고 싶어요. 허밍버드 출판사의 영업력! 칭찬합니다.

소설가, 시인 등 동시대를 호흡하는 문인들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여느 고전 시리즈와는 다른 읽는 맛과 여운을 선사하는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오즈의 마법사 , 어린 왕자 , 빨강 머리 앤 을 잇는 다섯 번째 책은 안데르센 동화집 이다.

‘안데르센’은 내 어린 시절의 완성이었다. 고 말하는 소설가 배수아가 독어로 번역된 200여 편의 덴마크어 원작 동화 중 8편을 직접 골라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 전 세계를 뒤흔든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엘사’의 모티프 [눈의 여왕]부터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주요한 복선으로 등장해 주목받았던 [어머니 이야기], 가장 안데르센다운 작품이라 할 만한 [인어 공주]와 다소 낯설지만 독특한 매력의 작품 [그림자], [아름다워라!] 등 낭만과 환상을 넘나드는 안데르센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1. 눈의 여왕
2. 그림자
3. 인어 공주
4. 성냥팔이 소녀
5. 어머니 이야기
6. 발데마르 다에와 그의 딸들에 대해서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7. 백조 왕자
8. 아름다워라!